[제17회 전국장애인문학제 수상작] 최우수상 _「고도난청, 학수고대, 스마트폰 장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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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술누리 작성일 25-04-09 11:10 조회 160 댓글 0본문
최우수상-시문학 서인수
고도난청
초등학교 삼학년 때 폭발 사고로
청신경 마비되어 고도난청이 되었지
말을 한마디라도 더 들어보려고
입술을 뚫어지라 쳐다보았지
날마다 말없이 지내니 목청이 막혀
얼굴이라도 못 보면 마음이 답답하지
고도난청은 말하는 분위기와 동작에 따라
웃음이 터져 나와도 표정만 바라보고 살지
어릴 때는 날마다 참새 소리 들어보았지
귀뚜라미 울음소리, 피아노 풍금 소리
다 어디로 갔는지 갑갑한 마음에
들으려고 보청기 착용한 아침
말소리는 바람만 알아들어
봄꽃 피는 소리 눈으로 듣지
말귀를 알아듣지 못하는 고도난청
스마트 폰에 문자 주고받아 봄을 보지
학수고대
일상생활에 필요한 말, 수화로
손짓 눈짓 몸짓으로 의사소통하여
힘들게 대화하는 모습이 답답하였다
고도난청은 대화하고 싶어 수화
배웠지만, 토씨를 무시하여 내용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음성 자막 변환 앱을 설치하자
비로소 스마트 폰으로 전달하여줘
감사한 마음으로 내용을 읽어보았다
말소리 수시로 토막 나고 있어
꿈속에 보여주던 영상 지워지듯이
줄거리 알 수 없으니 끙끙 앓고 있다
내용이 수시로 튕겨 나가고 있어
똑똑한 음성 자막 변환 기계
언제 나올까 학수고대한다!
스마트 폰 장경(藏經)
타닥타닥
자유롭게 전송되니 타인이
촬영한 동영상 모습도 어쩐지
재미가 있어 하하하 웃어봅니다.
말소리는 목구멍으로 주문하여
들꽃처럼 피는 노래의 향연이라
사이의 말 춤으로 몸을 흔듭니다.
인터넷 창을 수시로 열어 보아요
봄과 가을이 시시각각 변화하듯이
스마트 폰 속엔 사랑도 있습니다.
사랑은 스마트 폰으로 진화하여
타자하는 소리가 글 상자에서
속기로 타닥타닥 춤춥니다.
토막토막
시어 詩語는 문자로 전달되니
음량 조절하면 소리 듣기 좋아
밤낮으로 음악처럼 소리 들립니다.
비바람 맞아도 문자로 하면
흥미 있는 말들이 생겨나듯이
스마트 폰은 참 멋진 기계입니다.
문자와 영상으로 전하는 기능 있어
서로 간 희소식도 받아보는 기계
글 상자로 사진을 주고받습니다.
허리띠를 졸라매고 살아가는
시인들은 예술작품 창조하듯이
시 詩를 실마리로 토막토막 뀁니다.
토닥토닥
스마트 폰으로 타이핑하여
문장 읽어보는 흥미가 있듯이
음성 자막 변환하는 앱도 있어요
아주 오랫동안 같이 하였죠
항상 지혜안에 대한 의문으로
사람의 마음을 읽어주는 그 친구
문화와 문명 진흥 발전하고 있어
스마트 폰 기계로 심금을 울려주니
인터넷 창 수시로 열어볼 수 있지요
디지털 정보 검색할 수 있고
방문도 할 수 있어 재미있듯이
발걸음도 신명나 토닥토닥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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