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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전국장애인문학제 수상작] 가작_「저는 박지선 언니 때문에 해피(HAPPY)바이러스 병에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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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술누리
댓글 0건 조회 158회 작성일 25-04-10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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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가작-산문학 윤소영
저는 박지선 언니 때문에
해피(HAPPY)바이러스 병에 걸렸습니다.
우선 박지선 언니를 소개하겠습니다.
언니는 나와 다른 언어를 사용하지만, 항상 웃는 모습을 보이며 저에게 자신만의 언어로
저에게 사랑을 표현해 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종이를 너무너무 사랑한 지선 언니는 종이만
보이면 안절부절못하며 어떻게든 찢으려고 하는 종이 찢기에 달인 아니 여신이라고 해야
하나...
왜냐면 지선 언니는 종이에 남다른 애착을 보여요~ 애착 인형 같은 존재 그래서 내가 이런
별명을 지어주었어요~
“이런”
“내가 왜”
“갑자기”
항상 나에 책을 찢는 언니데~
“왜”
지선 언니한테 어느 날부터 좋아하게 되고 애정이 갔는지 그런 이야기를 하고 싶다.
음~ 시간을 거슬러 보면 2018년 중학교 1학년때 박지선 언니랑 같은 방을 사용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지선언니가 내 것 물건을 가져가서 마음대로 찢을까 봐 걱정이었다.
근데 내 생각이 100% 맞았다.
학교에서 빌려온 책들까지 언니는 내가 금방 한눈을 팔면 찢어버리고, 또 찢어버리고,
이때부터 지선 언니랑 항상 전쟁이었다.
지선 언니가 내 것 물건을 함부로 가져가고 찢는 과정에서 속상한 마음으로 선생님께
이야기하며 언니는 원래 그러는데 “소영이 네가 물건을 잘 관리 해야지” 하며 나에게만
잘못이 있는 거로 이야기하는 선생님들한테 너무 속상했다.
잘못은 지선 언니가 한 거 아닌가?
“왜 또 나만 잘못한 걸로 이야기 하지?”
“당연히 지선 언니는 모른다.”
“나도 알고 있다”
하지만 너무 속상하다. 지선 언니는 장애인이다. 나도 장애인이다. 지선 언니는
어린아이와 하는 것이 비슷하다. 좀 자세히 설명하면 언니는 애기다 말도 못 하고
선생님들이 다해준다.
하지만 지선 언니가 애기여도 잘못한 부분을 알려주었으면 한다. 지선 언니가 아무것도
모른다고 해도 선생님들은 지선에게 한마디도 하지 않는다. “안돼”
“소영이꺼 만지면 안 돼”
한마디만 해줘도 언니가 안 미울 거다.
한편으로는 지선 언니가 내 물건을 건들며 한 대 때려줄까? 매운맛을 보여줄까?
생각해보았다.
내 물건을 만지는 거도 잘못이지만 화가 폭발한다고 지선 언니를 때리는 것도 잘못이야
내가 지선 언니를 때리고 미워하는 생각을 했다. 근데 언니는 항상 같은 얼굴로 변함없이
나에게 물건을 만지고 책을 찢으며 나를 보고 웃는다.
웃는 모습에 그런 생각한 나 자신이 지선 언니한테 미안해졌다.
지선 언니는 나와 가족이나 다름이 없다.
그래서 이제는 내가 지선 언니를 이해하려고 한다. 지선 언니와 벌써 4년이랑 시간을
함께 하며 즐거운 추억도 만들며 행복했던 것 같다.
아주 가끔 지선 언니를 한 대 때리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그래도 이제는 그런 마음이
없다. 그냥 “지선 언니는 좋다”
그냥 보기만 해도 그냥 좋은 것 같다. 이유는 없다.
“사랑이 이유가 있겠냐??? 그냥 그 사람을 사랑하는 거잖아“
이유가 없는 거지 나도 사랑에 빠진 것처럼 나도 박지선 언니를 너무 사랑하는 것 같다.
”아 맞다“
솔직히 말하면 나는 사람들한테 툴툴거린다. 한마디로 츤데레 같은 성격이다.
그런데 지선 언니한테는 그렇게 행동하지 않는다. 왜냐면 정말 지선 언니에게 애정이 가고
지선 언니를 많이 사랑해서 그런 거 같다.
그래서 나는 지선 언니한테는 툴툴거리지 않는다.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할 수 있지만
놔둘 거다
왜냐면?
사랑은 어떤 식으로 하는 것인지 정해져 있는 게 아니라 자기가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내 마음을 전해야 한다는 게 정해져 있지 않다.
나는 말하고 싶었던 거 같다.
나는 박지선 언니를 이성적으로 좋아하는 마음이 있어서 고백하고 사랑한다는 그런 뜻이
아니다.
나에게 아주 특별한 존재이기 때문에 나는 지선 언니를 사랑하고 좋아한다. 그래서 표현해
보고 싶었다.
내 옆에 ”짠“하고 나타나 줘서 처음 화성아름마을 와서 모든 게 절망적이였지만 살 수
있는 용기를 줬던 것이 지선 언니인 것 같다.
솔직히 말하자면 나도 어차피 언니들과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며 똑같은 생활을 해야되고
살아간다는 걸 알고서부터 여기서 나는 벗어날 수 없다는 생각을 하며 산다.
보냈다.
언젠가부터 나에게 불행한 세상이 행복한 세상으로 바꿔준 것이 글쓰기랑 우리 지선 언니
때문이다.
이제는 글을 쓰는 만큼 박지선 언니를 볼때도 나는 행복하기 때문에 나에게 큰 용기를 준
지선 언니가 너무너무 고마운 존재인 것 같다. 지선 언니가 내 물건을 막 만지고 망가뜨릴
때가 있지 마 그래도 이제는 전처럼 지선 언니를 미워하고 때리고 싶은 마음이 없다. 왜??
지선 언니는 나처럼 이렇게 넓은 마음이나 생각할 수 있는 판단이 너무 느리고 따라가
주지 않는 몸이기 때문에 이제는 지선 언니를 이해한다.
이렇게 좋아하는 지선 언니와 떨어져 지낸 적이 있다.
나는 행복방 지선 언니는 사랑방에서 생활을 하였다. 따로 지냈지만, 지선언니는
행복방까지 와 나의 물건을 망가뜨렸다.
떨어져 있는 시간 동안 지선 언니가 아직 나를 기억하고 있을까?
이제는 떨어져 지낼 일이 없다.
올 초 우린 모두 1층 통합 실에 이사하였다.
떨어져 있는 시간 동안 지선 언니가 아직 나를 기억하고 있을까?
”이게 뭐람?“
저선 언니는 나를 기억하고 있는 것 같다. 나를 알아봐 주는 지선 언니 때문에 기분이
이상한 것 같았다. 그러고 보니 나는 하교 후 선생님들한테 인사 후 항상 지선 언니가 있는
사랑방에 가서 지선 언니 옆에 앉아 있다 다시 행복 방으로 왔다.
언니는 내가 옆에 있는 동안 자신에 머리를 쓰다듬어달라고 하며 고양이 소리를 내며
즐거워했다 나도 그런 지선 언니 웃는 모습에 더 같이 있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 같다.
지선 언니는 나에게 특별한 존재이다. 지선언니가 매일 평생 나와 함께 했으면 좋겠다.
음~차라리 내 옆에 죽는 날까지 함께 있으면 좋겠다. 왜냐면 지선 언니는 나에게 너무
소중하다.
계속 말하지만 그냥 내 옆에 있어 주는 게 행복하기 때문이다.
진짜 진짜로 정말 이유는 없다.
앞으로 어떤 날이든 나는 지선 언니 때문에 웃음을 주는 병에 걸린 것 같다. 왜냐면 지선
언니가 나에게 웃음을 주는 병을 주었기 때문이다. 나도 그 웃음에 병에 걸렸다.
나는 정말로 박지선 언니가 해피(HAPPY) 바이러스처럼 웃어주길 바라는 마음이 든다.
[이 게시물은 예술누리님에 의해 2025-04-15 09:36:07 공지사항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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